
SBS ‘틈만 나면,’ 이정은, 류덕환이 짜릿한 2연속 성공으로 생애 첫 도파민 파티를 만끽했다.
지난 13일(화) 방송된 SBS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22회에는 2MC 유재석, 유연석과 틈 친구 이정은, 류덕환이 함께 해 한양 사대부고, 복권 판매점에서 웃음 시너지가 폭발한 하루를 선사했다.
이에 이정은이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같이 찍은 한지민씨가 ‘틈만 나면,’은 꼭 나가보라고 했다”며 기대를 드러내자, 유재석은 “그때 지민씨가 거의 신들린 활약이었다”라며 전설의 틈 친구 한지민을 회상해 이정은과 류덕환을 바짝 긴장하게 하는 한편, 뜻밖의 연결고리로 똘똘 뭉친 네 사람의 찰떡 호흡에 기대를 높였다.
네 사람이 찾아간 첫 번째 ‘틈 주인(신청자)’는 한양 사대부고 고3 학생들이었다. 이때 틈 주인이 유연석을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열자, 유연석은 쑥스러워하며 ‘연석 삼촌 생신 축하드립니다’라는 귀여운 문구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보너스 쿠폰 2개를 획득하며 넉넉한 행운까지 챙긴 가운데, 본격적으로 ‘릴레이 공기놀이’ 게임을 시작했다.
틈 주인들의 텐션 폭발 응원 속, 이정은과 류덕환은 “손이 막 떨리네”라며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이때 ‘유한방’ 유연석이 완벽한 꺾기 한 방을 보여주며 5번째 도전 끝에 1단계를 성공했다. 더욱 뜨거워진 학생들의 열기에 이정은은 “여기 땀 닦는 가루 없어요?”라고 진땀 흘렸고, 유연석은 “나는 잘 하고 있다! 나는 잘 될 것이다!”라며 급훈을 외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틈 주인들의 간절한 응원이 모여, 마지막 도전에서 유재석이 손에 땀을 쥐게 한 드라마틱한 마무리로 2단계를 성공시켰다.
성공의 기쁨을 만끽한 유재석, 유연석, 이정은, 류덕환은 학생들의 추천 맛집인 국밥집으로 직행했다. 유재석은 “아들 지호도 요새 국밥을 좋아하더라”라며 ‘MZ푸드’ 국밥의 인기를 입증했다. 밥 앞에서 한층 말문이 트인 이들은, 틈 주인들의 여파로 ‘호칭 정리’ 토크에 불을 지폈다. 유연석이 “몇 년 전까진 ‘오빠’였는데, 올해부터 ‘삼촌’이더라. 받아들였다”라며 너스레를 떨자, 유재석은 “아까 학생들이 해준 케이크보다 ‘삼촌’ 글자에 시선이 가 있더라”라고 허를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틈 주인과의 만남은 복권 판매점에서 이뤄졌다. 두 번째 틈 주인 부부는 목소리에 반해 결혼하게 된 운명적 러브스토리부터, 간 이식으로 아내의 목숨을 구한 현실판 ‘애순-관식’ 일화까지 풀어내 뭉클하게 했다. 보너스 쿠폰 1개로 시작한 게임은 ‘행운의 인간 제로’였다. 제작진이 외치는 숫자와 다른 인원수로 일어나면 성공하는 초고난도 룰에 유재석은 “이건 보필PD와 우리의 머리싸움이에요”라며 제작진과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이에 단 3번째 도전 만에 깔끔하게 1단계를 성공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수를 간파하기는 쉽지 않았고, 이정은이 “기세야 기세!”라며 파이팅을 끌어올린 반면, 류덕환은 “너무 긴장했나 봐. 나 지금 울고 싶어”라고 과몰입을 호소해 폭소를 자아냈다. 급기야 네 사람은 숫자를 미리 정하는 ‘작전 타임’을 가동, 틈 주인의 지령(?)까지 완벽히 소화하며 7번째 도전 끝에 짜릿한 2단계 성공을 거뒀다. 이에 틈 주인 부부는 STOP/GO를 두고 실랑이를 벌여 웃음보를 자극했다. 유재석은 STOP을 외친 틈 주인에게 “오늘 덕환이 잠 못 잘 뻔했다. 다행이다”라며 안도의 웃음을 터트렸다.
이처럼 유재석, 유연석, 이정은, 류덕환은 아드레날린이 폭발한 하루를 완주하며, 왕십리 곳곳에 꽉 찬 행운을 선사했다. 특히 ‘틈만 나면,’을 통해 인생 처음으로 도파민 게임의 쾌감을 맛본 이정은과 류덕환은 풋풋한 시너지로 기분 좋은 웃음 풀 코스를 완성했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와 SNS 사이트에서는 “’틈만 나면,’ 도파민 미침. 밥 친구는 얘뿐이다”, “고딩 소녀들 프로 방청객 모드. 너무 귀여워”, ”모든 편이 다 재밌는 예능은 ‘틈만 나면,’이 처음임”, “공기 하는 거 보면서 내가 심장 떨려 하는 게 맞냐. 그걸 ‘틈만 나면,’이 합니다”, “이 맛에 ‘틈만 나면,’ 본다. 내가 선물 받는 것도 아닌데 기분 좋아”, “하모니카 질려 하시는 거 너무 웃겨. 여기는 일반인도 진짜 웃김”, “다들 과몰입한 게 진짜 재밌어”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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