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가 2라운드 1:1 흑백대전에 나설 백수저와 흑수저 셰프 각 19인의 라인업 명단을 공개했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가 치열한 예선을 뚫고 2라운드에 안착한 백수저와 흑수저 셰프들의 라인업 명단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서바이벌의 시작을 알렸다.

이미 명성이 자자한 스타 셰프들로 구성된 '백수저' 진영은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한다. 미쉐린 2스타 오너 셰프인 이준과 손종원을 필두로, 사찰 음식의 명장 선재스님, 중식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신라호텔 '팔선' 출신의 후덕죽 명장, 그리고 대한민국 요리명장 박효남이 합류해 클래스가 다른 요리의 향연을 예고했다.
여기에 대중적인 인지도와 실력을 겸비한 정호영, 샘킴, 레이먼킴, 송훈, 임성근 등 방송에서 맹활약 중인 스타 셰프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또한 김희은, 천상현, 최유강, 제니 월든, 심성철, 이금희, 김성운, 김건 등 각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대가들이 포진하며 빈틈없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단연 최강록이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재도전을 선언한 최강록은 이번 시즌 새롭게 도입된 '히든 백수저' 룰의 수혜자가 되었다. '히든 백수저'는 1라운드 흑수저 결정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준 참가자를 즉석에서 백수저 계급으로 승격시키는 파격적인 제도로, 최강록은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 모두의 미각을 사로잡으며 만장일치 선택을 받아 당당히 백수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백수저 셰프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흑수저' 셰프 19인의 면면도 화려하다. 1라운드 흑수저 결정전이라는 바늘구멍을 통과한 이들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요리 세계와 탄탄한 기본기로 무장했다. 명단에는 '키친 보스', '쓰리스타 킬러', '바베큐연구소장', '유행왕', '천생연분', '안녕 봉주르'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닉네임을 가진 셰프들이 포함됐다.
오는 23일 오후 5시에 공개되는 '흑백요리사2' 4회부터 7회까지는 2라운드 1:1 흑백대전이 펼쳐진다. 이번 라운드의 주제는 대한민국 각지의 우수한 '지역 특산물'이다. 셰프들은 제한된 시간 내에 주어진 지역 특산물을 주재료로 활용해 자신만의 창의적인 요리를 완성해야 한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지난 시즌 호평받았던 '블라인드 심사' 방식이 그대로 적용된다.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는 눈을 가린 채 오직 미각과 후각에만 의존해 요리를 평가한다. 셰프의 명성이나 배경을 배제하고 오로지 접시 위에 담긴 맛으로만 승패가 결정되는 방식은 흑수저 셰프들에게는 기회이자, 백수저 셰프들에게는 자존심을 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