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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SM 주가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재판에 증인 소환

이현승 기자
2025-05-13 11:30:43
방시혁,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재판에 증인 소환 사진제공: 빅히트 뮤직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오늘(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지난 8일 방 의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증인 소환장을 발송했다. 방 의장은 오는 6월 20일 남부지법 법정에서 진행될 예정인 증인 신문에 참석해야 한다.

검찰은 방 의장과 김 위원장이 지난 2023년 2월 14일 SM 인수 안건을 두고 진행한 회동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검찰에 따르면 방 의장은 앞서 카카오 측과 SM엔터 경영권 인수 협상이 결렬되자 김 위원장과 만나 “하이브가 SM엔터를 인수하고 싶으니 잘 도와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카카오 측은 계속 답변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회동에서 방 의장이 김 위원장에게 SM 경영권 인수에 뛰어들지 말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했지만 김 위원장이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공판에서 “방시혁은 카카오가 SM엔터 주식을 대규모 매입해 공개매수를 막았다는 진정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하이브 의장”이라며 “지난해 2월 14일 방 의장과 김 위원장 회동은 이 사건에서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해서 증인으로 요청하는 바”라고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2023년 2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자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SM엔터 주가가 하이브의 공개매수가(12만 원)보다 높아지도록 조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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