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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3’ · ‘현역가왕2’ 콘서트로 트롯 열풍 계속

'미스터트롯3' 광주 공연, TOP6 3만 관객 몰려
'현역가왕2' 부산·대구 공연, 2만여 관객 열광
박지혜 기자
2025-05-12 08:57:24
‘미스터트롯3’ · ‘현역가왕2’ 콘서트로 트롯 열풍 계속 (사진: 밝은누리, 크레아 스튜디오)

‘미스터트롯3’ · ‘현역가왕2’가 방송 종료 후에도 전국투어 콘서트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가 광주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트롯의 인기를 재확인했다.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미스터트롯3' TOP6 광주공연은 총 3회차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추혁진 등 TOP6는 이틀간 25곡의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광주 팬들에게 3시간의 감동 무대를 선사했다.

진선미의 탄생 과정을 담은 VCR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TOP6는 '사내'와 '둥지'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진 김용빈은 화제곡 '애인'으로 개인 무대를 꾸며 객석의 탄성을 자아냈다.

"서울 경상도를 거쳐 드디어 전라도에 왔다"며 광주 입성 소감을 전한 김용빈은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을 최고로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빈아의 '가버린 사랑', 천록담의 '님의 등불', 춘길의 '수은등', 추혁진의 '암연', 최재명의 '너만을 사랑했다' 등 멤버별 솔로 무대와 함께 '어벤저스' 팀(손빈아, 김용빈, 춘길, 추혁진)의 '꿈속의 사랑' 무대도 이어졌다.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유지우(8위)와 남궁진(10위)은 각각 '정녕'과 '돌릴수 없는 세월', '당신꽃'을 불러 탄탄해진 실력을 선보였다.

공연 중반에는 '정말로', '찰랑찰랑'과 함께 광주의 상징곡 '남행열차'까지 포함된 특별 메들리 무대로 공연장이 떠나갈듯한 떼창을 이끌어냈다. "야구의 도시 광주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남행열차'"라는 멤버들의 소개에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멤버들의 신곡 무대, 방송 베스트 무대들이 이어진 가운데 진 김용빈의 스페셜 무대도 돋보였다. 절친한 친구 크리스영의 연주에 맞춰 '이별'과 '감사'를 열창하며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TOP6는 '돌리도', '보고싶다 내사랑', '아파트' 등 신나는 엔딩 메들리와 앵콜곡 '꿈', '사랑'으로 광주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 후에는 '하이바이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과 한층 가까이 소통했다.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도 부산과 대구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티켓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3일 부산 벡스코에 1만여 명, 10일 대구 엑스포 동관에 1만여 명 등 총 2만 명 이상이 콘서트장을 찾았다.

부산 공연부터는 그동안 스케줄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던 5위 김준수가 전격 합류해 완벽한 'TOP7 완전체'를 완성했다.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 환희, 송민준 등 현역들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평생 국악 공연만 해왔는데 트롯 콘서트는 처음"이라는 김준수는 "장내의 뜨거운 분위기가 역시 다르다. 혼신을 다하겠다"며 각별한 포부를 전했다.

2대 가왕 박서진은 무대를 누비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진해성은 댄스 본능과 구수한 음색으로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에녹은 치명적인 에너지를, 신승태는 심금을 울리는 무대로 관객들을 기립시켰다.

부산과 대구 공연에서는 서울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무대들도 선보였다. 박서진의 '광대', 에녹의 '대전역부르스', 김준수의 '환희'와 '돌고 돌아가는 길', 최수호의 '나불도 연가', 강문경의 '망모'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김준수와 최수호의 '봄비' 컬래버 무대는 감동을 일으켰다.

현역들은 오색빛깔 응원봉을 흔들며 떼창으로 화답한 관객들과 마지막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잊지 못할 순간을 연출했다. 또한 관객석으로 뛰어내려가 악수와 눈인사를 나누고 함께 춤을 추며 현역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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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서울에서 받은 열광적인 성원 못지않게 부산과 대구에서도 압도적으로 콘서트를 끝마쳐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업그레이드된 전국투어 콘서트로 더 큰 감동과 재미를 안겨드리겠다"고 밝혔다.

'미스터트롯3' 전국투어 콘서트는 앞으로 성남, 청주, 인천, 창원, 전주, 강릉, 대전, 수원, 부천, 포항에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역가왕2'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17일 창원을 시작으로 24일-25일 전주, 31일 대전, 6월 7일 안양, 6월 28일 일산, 7월 5일 인천, 7월 12일 광주, 7월 26일 울산, 8월 23일 수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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