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뭉쳐야 찬다' 시즌4의 FC캡틴(최낙타, 이찬형, 이석찬)과 라이온하츠FC(송하빈, 이장군, 한은성)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14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뭉찬)' 시즌4에서는 '판타지리그' 후반기 무승 늪에 빠진 이동국의 '라이온하츠FC'와 구자철의 'FC캡틴'이 맞붙는다. 이번 매치는 하위권을 벗어나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양 팀의 치열한 벼랑 끝 승부다.

구자철 감독이 지휘하는 'FC캡틴'은 필승을 위해 강수를 뒀다. 구자철은 기존의 수평적 리더십을 버리고 "더 이상 형님은 없다. 집중 안 하면 호통칠 것"이라며 엄격한 수직적 감독 모드를 선포했다. 경기 전 비디오 분석을 통해 선수들의 실수를 매섭게 지적하고, 벤치에서 고성을 지르며 독려하다 심판에게 주의를 받는 등 과열된 열정을 표출했다. 특히 비디오 분석 과정에서 최낙타가 엉뚱한 반응을 보이자 구자철이 발끈하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동국 감독의 '라이온하츠FC' 역시 분위기 반전이 시급했다. 골키퍼 송하빈은 퀭한 모습으로 나타나 음주 의혹까지 받자 "팀이 꼴찌인 게 내 잘못이냐"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수비수 한은성은 지난 경기 실책 트라우마를 고백하며 불안한 심경을 보였고, 설상가상으로 경기 중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까지 겹쳤다.

하지만 희망 요소도 존재한다. 주전 센터백 이장군이 복귀해 탄탄한 완전체 포백 라인을 구축했다. 또한 이동국 감독은 이신기, 이용우가 아닌 새로운 스트라이커 카드를 꺼내 들며 공격진에 변화를 예고했다.
JTBC '뭉쳐야 찬다4'는 14일 오후 7시 10분 방송된다.






